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불 현장을 다녀온 것을 알리며 "이재민들은 화마에 사라져버린 마을 공동체의 신속한 복구를 간절히 원하셨다"며 "불탄 집을 철거하고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그 터에 새 집을 짓는 게 이재민들의 첫 번째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도 지원되지 않는 항목들이 많고 재난지원금은 집을 짓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하고 긴급추경을 편성해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을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 북구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참사로 세상을 떠나신 정궁호 기장님의 분향소에서 국화를 바쳤다"며 "목숨 바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신 기장님의 명복을 빈다"고도 했다.
아울러 "노후 소방헬기 교체를 위해서도 정부와 국회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주길 바란다"며 "온 국민의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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