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2% 상승…'관세쇼크' 대부분 회복
![[속보]트럼프 관세부과 3개월 유예…테슬라 22%·애플 15% 급등](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1002109963046001[1].jpg "[속보]트럼프 관세부과 3개월 유예…테슬라 22%·애플 15% 급등")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22.60% 오른 272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280달러에서 220달러선까지 추락한 뒤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애플도 15% 뛰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에 복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시행된 지 13시간여 만에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면서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약간 겁을 먹었다"며 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주식시장 반등에 대해서는 "꽤 침울했떤 금융시장이 이날 반등했다"며 "내가 생각하는 단어는 유연성이다. 유연해야 한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로 테슬라뿐 아니라 그동안 급락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H20' 칩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가 보류됐다는 소식에 18.72% 상승했고, 브로드컴(18.66%), AMD(23.82%), TSMC(12.27%) 등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2% 이상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73%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도 각각 7.87%, 9.51%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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