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남성 기준 현대해상 평균 7.8% 인상
40대 남성 기준 통합보험료 KB손보 33% 올라
40대 남성 기준 통합보험료 KB손보 33% 올라
이달 들어 무·저해지 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보험료가 일반 보험 상품보다 저렴한 상품을 말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번달부터 무·저해지 보험료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보험사들이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도록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3대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 등 주요 담보가 포함된 간편심사보험 대표 상품 2종의 50·60대(대표 가입 연령) 남성 보험료를 보면 현대해상은 평균 7.8%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6.3%), KB손해보험(5.0%), DB손해보험(4.1%), 메리츠화재(1%) 등 다른 손보사도 일제히 올렸다.
같은 상품의 여성 보험료 기준으로는 DB손해보험이 7.6% 올렸으며, 현대해상(6.1%)과 삼성화재(5.1%), KB손해보험(4.4%)도 각각 올렸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보험료를 10% 내렸다.
40대 남성 기준 통합보험 보험료를 보면 KB손해보험은 전월보다 32.7% 인상했다. 삼성화재(16.9%)와 DB손해보험(16.0%) 역시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다.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도 각 7.7%, 3.4%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험 남아(10세 기준) 보험료 인상률은 삼성화재(27.9%), DB손해보험(27.7%), KB손해보험(25.0%), 현대해상(16.4%), 메리츠화재(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아 보험료는 삼성화재(29.4%), DB손해보험(27.5%), KB손해보험(24.9%), 현대해상(20.4%), 메리츠화재(13.3%)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해지율 가정을 낙관적으로 적용한 보험사일수록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번달부터 무·저해지 보험료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보험사들이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도록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3대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 등 주요 담보가 포함된 간편심사보험 대표 상품 2종의 50·60대(대표 가입 연령) 남성 보험료를 보면 현대해상은 평균 7.8%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6.3%), KB손해보험(5.0%), DB손해보험(4.1%), 메리츠화재(1%) 등 다른 손보사도 일제히 올렸다.
같은 상품의 여성 보험료 기준으로는 DB손해보험이 7.6% 올렸으며, 현대해상(6.1%)과 삼성화재(5.1%), KB손해보험(4.4%)도 각각 올렸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보험료를 10% 내렸다.
40대 남성 기준 통합보험 보험료를 보면 KB손해보험은 전월보다 32.7% 인상했다. 삼성화재(16.9%)와 DB손해보험(16.0%) 역시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다.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도 각 7.7%, 3.4%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험 남아(10세 기준) 보험료 인상률은 삼성화재(27.9%), DB손해보험(27.7%), KB손해보험(25.0%), 현대해상(16.4%), 메리츠화재(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아 보험료는 삼성화재(29.4%), DB손해보험(27.5%), KB손해보험(24.9%), 현대해상(20.4%), 메리츠화재(13.3%)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해지율 가정을 낙관적으로 적용한 보험사일수록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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