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화 기능 'EV 경로 플래너' 제공
11일 HMG저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능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그룹 최초로 적용된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의 현재 위치와 주행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도 정보만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해 최신·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이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의 지도 업데이트 방식과 유사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도로나 변경된 정보를 반영하는 지도 업데이트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온라인 내비게이션이 적용되며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도 운전자는 최신 정보 기반의 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도로의 제한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CSS), 터널 앞 내기순환 전환 및 창문을 조절해 주는 '터널 연동 자동 제어 기능' 등 기존의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2024년식 G90에만 적용됐던 '제네시스 뮤직'을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으며,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유튜브 앱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주력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지난 10일부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HMG 저널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강화와 고객 편의성 중심으로 개선을 이룬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은 더 편리하고 즐거운 드라이브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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