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7%를 차지하며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한 자리대 선호도를 기록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처음으로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37%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 대표 다음으로 높은 답은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의견 유보'로 30%를 차지했다.
이 대표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한 자리의 선호도에 그쳤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4%를 기록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를 기록했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각각 1%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8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7%, 홍 시장 14%, 한 전 대표 13%로 각각 집계됐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하는 이 전 대표가 우세하고 70대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 진보당 1%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20%에 달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때와 동일한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에서 비전을 선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37%…김문수 9%·홍준표 5% [한국갤럽]](//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1102109958078004[1].jpg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37%…김문수 9%·홍준표 5%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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