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대 조성: 국회의장 간 대화를 통한 평화 증진과 공동 번영 실현'
유엔 창설 80주년 맞아 세계 의회지도자 한반도 평화와 번영 관한 의제 논의
유엔 창설 80주년 맞아 세계 의회지도자 한반도 평화와 번영 관한 의제 논의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하면서 의회와 의회 외교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엔 창설 80주년인 올해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국회의장 협의체가 출범하고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선언해 의미를 더한다.
국제국회의장회의(ISC) 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36개국 국회의장단 39명, 주한 외교사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SC'(Inter-Parliamentary Speaker's Conference) 창립총회를 열었다. 온두라스, 파키스탄, 캄보디아, 북마케도니아, 엘살바도르 등 의장이 회원국 대표로 참석했다.
루이스 레돈도 중미·멕시코·카리브 국회의장포럼(FOPREL) 의장(온두라스 의장)과 메무나투 하자 이브라임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이 축사를 했으며 필레몬 양 유엔 총회의장(전 카메룬 총리)과 마틴 춘공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ISC는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상원의장과 에크낫 다칼 UPF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ISC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각국 국회의장단 간 또는 다자회담을 통해 관심 사안에 대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ISC는 초국가·초종교·초인종의 다자주의 정신에 입각 '평화와 관용의 증진', '기후 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의회 외교를 통한 국가 간 이해와 협력, 평화 증진을 결의하며 출범했다.
ISC 회원국 대표들은 총회에서 △국회의장 간 협력 강화 △평화 증진 노력 △공동 번영 실현 △포용적 발전 증진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한반도 평화 정착 등 6개 항 '2025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ISC는 앞으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연구, 정책 협력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방침인데, 1889년 설립된 IPU를 비롯해 FOPREL, ECOWAS 등 글로벌 협의체와 협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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