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0%) 하락한 2432.72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81% 하락한 2400.74로 출발했으며 장중 최저 2.08% 빠졌으나 장 마감까지 하락 폭을 줄여나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8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7억원, 13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오션이 6%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기아와 현대차는 5%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건설, 일반서비스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전자, 보험, 운송창고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유예조치 이후 전일 급등했던 글로벌 증시는 전날의 안도랠리가 무색하게 하루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오늘 밤 PPI 물가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투자심리 바닥을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80포인트(2.02%) 오른 695.5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61억원, 기관이 142억원을 담았으며 개인은 376억원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은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였으나 이날 급등으로 시총 10위에 안착했다. 이를 비롯해 리가켐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성장기업, 제약, 출판매체 등이 강세였고 금융, 운송, 비금속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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