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이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을 방문한다.
이 예비후보 캠프는 13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 예비후보가 14일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개발사로, 올해 초 미국 메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 캠프는 "이 예비후보가 성장경제 행보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산업 분야에서도 세계 주도를 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과 지원 정책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캠프에서는 윤후덕 정책본부장, 이해식 비서실장, 김태선 수행 실장, 강유정 대변인이 동행하고, 퓨리오사AI에서는 백준호 CEO와 정영범 상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10일 출마선언 동영상에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대인데 과학기술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단위의 인력양성, 대대적인 기술개발·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