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5% 오른 8만45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만5000달러를 넘어선 뒤 등락을 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여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7만5000달러와 8만5000달러를 오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8만80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관세발표가 있던 3일 8만2000달러로 내려앉았고, 전 세계 위험자산에 관세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7일 7만4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이후 회복하던 가격은 상호관세 부과가 발효되는 9일 '2차쇼크'에 다시7만5000달러로 내려왔다.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지난 9일이다.
시장에서는 1차 변곡점인 8만40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 가격의 다음 고비는 9만6000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는 하락기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9만6000달러와 8만4000달러가 저항선으로 바뀔 것으로 봤다. 특히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 저항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립토퀀트는 "365일 이동 평균인 7만6100달러 수준이 이번뿐 아니라 이전 시장 주기에서도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해 왔다"며 "8만3500달러에는 4만8500 BTC가 쌓여 있고, 이걸 뚫는다면 다음 저항선은 9만6000달러"라고 전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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