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정부대전청사 4동서 개소
'위조상품 팝업 전시장'도 운영
'위조상품 팝업 전시장'도 운영
디지털 증거분석실은 최첨단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배치하고, 영업비밀 유출 관련 증거물을 찾아내는 등 영업비밀 침해사건을 과학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3년간 지식재산 범죄 형사 입건 건수는 2100여 건에 달하는 등 디지털포렌식 수사기법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또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의 경우 영업비밀 유출에 관한 숨겨진 증거물을 찾아내는 데 디지털포렌식이 중요한 수사기법으로 쓰이고 있다.
특허청은 사건 당사자의 디지털증거 선별에 대한 참여권 보장을 위한 참관실을 별도 공간으로 새로 설치해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수사기법 교육 강화, 수사 인프라 확대 등 특별사법경찰의 과학 수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이날 상표권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대전청사 4동 1층에 '위조상품 팝업 전시장'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이 전시장에는 상표경찰이 압수한 위조상품 중 피해가 빈번한 브랜드와 품목들이 전시됐다. 첫 전시에는 최근 명동, 동대문 등에서 압수한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롤렉스 등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과 화장품, 정수기, 차량용 부품 등 국민생활·건강·안전 관련 품목 위조상품이 선보였다. 정품과 가품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와 관세청 협업으로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위조상품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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