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당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7분 "삼성동 재개발구역의 땅이 꺼진 것 같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관악구청, 경찰,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지반 침하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전에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도로 굴착을 하는 과정에서 지름 3m의 싱크홀이 생겼다.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곳은 전날 지름 5m, 깊이 5m의 싱크홀이 발생했던 지점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지점이다.
현장 공사 관계자는 "굴착 과정에서 도로가 함몰한 것이지 일반적인 싱크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했지만, 사상구는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한 채 지반침하 원인을 파악 중이다.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싱크홀과 관련해 서울시민의 절반 가량은 '매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불안하다'라고 답한 시민까지 합하면 서울시민의 95% 가량이 싱크홀에 대해 '일상을 파괴하는 재난'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앞서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사고 역시 지반침하에 따른 싱크홀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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