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용자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에 풀마케팅을 도입, '찐심크루'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찐심데이'는 다양한 조직의 임직원이 LG유플러스 이용자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만나고 싶은 이용자의 분야를 선정하면, 관련 조직인 '찐심데이 지원센터'가 알맞은 이용자를 선정해 만남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소통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찐심데이를 도입한 후 2년 동안 500여명의 임직원이 약 1000명의 이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다. 참여 임직원은 CEO부터 각 조직의 임직원들로 다양하다. 직접 들은 현장의 목소리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앱 '당신의 유플러스',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실제 반영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찐심데이' 프로그램을 '찐심크루' 활동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찐심크루'는 찐심데이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LG유플러스의 지원군인 크루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찐심크루는 임직원이 이용자 만난 지 1일 이내에 관련 부서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전달하고, 일주일 이내에는 어떤 서비스에 어떤 식으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인지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찐심크루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풀마케팅'의 일환이다. 풀 마케팅은 기업이 홍보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나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푸쉬 마케팅과 달리, 이용자가 직접 기업의 지지자로서 제품을 사용하고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형태의 마케팅을 의미한다.
홍 사장은 앞서 올 초 신년사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찐심크루 활동을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이용자 중심으로 결정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 경영진도 이용자와의 만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찐심크루 활동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정례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전무)은 "실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LG유플러스를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LG유플러스의 '찐심데이'가 올해부터 참여한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는 '찐심크루'로 진화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김새라(오른쪽 두번째)전무가 '찐심데이'에 참여한 이용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