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대선 출마 선언하는 홍준표... 한덕수 출마론엔 "상식에 반해"

입력: 2025-04-14 10:46 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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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대선 출마 선언하는 홍준표... 한덕수 출마론엔 "상식에 반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데요.

홍 전 시장은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개헌·정치 혁신 방안 등의 대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합니다.

홍 전 시장은 CBS 라디오를 통해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할 분을 출마시킨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라고 밝히며 당내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출마론'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촉구는 철딱서니 없는 짓

나는 이재명과 달리 부패·비리로부터 자유로워

홍준표 대구시장 퇴임식이 열린 지난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에서 시민단체 턴라이트가 홍 시장의 퇴임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몇 명이 (한 권한대행 출마 촉구)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습니다. 이어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며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곤란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당 사람이다. 한 권한대행은 (단일화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제3지대 후보들과 반이재명 단일화를 해야 하는가'하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어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나는 부패와 비리로부터 자유롭다"며 "국민들이 온갖 비리와 부도덕, 배신으로 점철된 양아치 같은 사람한테 정권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까지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후, 오는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전미진기자 junmijin8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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