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시원한 발언으로 국민 답답함 풀어주길"
권성동 "홍준표 가세로 당 대건 흥행 살아날 것"
권성동 "홍준표 가세로 당 대건 흥행 살아날 것"
홍 전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을 앞두고 국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자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났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이 나라가 안정되고 세계 7대 강국으로 다시 부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선일까지 5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당내 경선은 본선을 염두에 두고 모든 것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0일 동안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대선에서 우리 당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나라가 참 혼란스럽고 국내외 정세도 어지럽다"며 "대한민국이 혼란기를 극복하고 국제적으로도 다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권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이 중앙정치에 복귀하는 만큼 국가를 위해 좋은 비전을 보여주고 시원시원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답답함을 풀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 위원장은 "민생이 어려운 이때 국민들은 유능한 리더십을 원하고 계신다"며 "강하면서도 유능하고 동시에 감동을 주는, 때로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언어를 국민들께서 홍 전 시장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국민들께서는 87체제와 86세대 정치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신다"며 "홍 전 시장이 던진 제7공화국 화두는 정치 질서를 새로 짜자는 제안으로 이해하고 권력구조 개편, 정치 개혁을 보수 세력이 끌고 가야 한다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선은 그런 의미에서 내부 경쟁이 아니라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대장정으로 국가 비전과 운영 비전을 놓고 국민들과 진지하게 소통·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어가야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경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의 대권가도 가세로 우리 당의 대권 흥행이 더욱더 살아날 것이고 또 국민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이 큰 뜻을 품은 만큼 그 뜻이 이뤄져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소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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