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17포인트(0.95%) 상승한 2455.8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7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463억원, 기관이 30억원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오션이 3%대,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 삼상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일반서비스, 전기가스 등이 상승했으며 오락문화, 통신, 유통 등은 내림세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전자제품에 예정돼 있던 관세가 면제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톨영은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세 정책에 대한 후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관세 부과의 범위나 강도는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수전 콜린스 보스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연준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중국이 대미국 수입품에 대해 1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더 이상의 관세는 의미가 없기에 무시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미중국간 보복에 재보복 관세 인상 경쟁은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는 지난 주의 변동성이 완화되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에 거래됐다.
기관이 258억원, 개인이 3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66억원을 덜어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11%대로 급등세를 보였고 알테오젠, 실리콘투, 리가켐바이오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 에스엠, JYP Ent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일반서비스, 전기가스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오락문화, 통신, 유통 등은 하락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