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상반기 신입사원 97명이 독립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플로깅(Plogging·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입사원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27일 경기 안성 독립운동역사마을과 충북 청주 덕촌리 독립운동가마을을 찾아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 정신을 기렸다.
남동연 신입사원은 "교보생명이 교육과 민족과 떼놓을 수 없는 기업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봉사활동을 포함해 '참사람' 육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참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타인과 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교보생명은 매년 꾸준히 1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펼쳐온 대표적 기업시민 생명보험 회사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신입사원 600여명을 뽑았으며 이듬해에는 1300여명을 채용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생명보험의 사업은 사람이 핵심 자산"이라며 "생명보험에 적합한 사람을 잘 선발해 육성한 사람들이 생명보험의 의미와 효용으로 고객을 설득하고 보험을 가입시키며 유지와 보장을 받게 하는 모든 과정을 다 맡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역경에 처했을 때 소중한 꿈을 계속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부여 받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신입사원들에게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넓혀주는 등 특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 중심과 정직 및 성실, 도전과 창의를 핵심 가치로 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생명보험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한다. 교보증권과 교보문고 등 계열사 8곳을 포함하는 공통 입문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신창재(앞줄 왼쪽 아홉 번째)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조대규(앞줄 왼쪽 열 번째) 사장, 박진호(앞줄 왼쪽 여덟 번째) 부사장 등이 신입사원들과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신입사원 사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