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까지 엑스포공원서 펼쳐져
호기심연구소, 호기심발전소 전시
호기심연구소, 호기심발전소 전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되는 연구 성과 전시관인 '호기심 연구소'에서는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를 내놓는다. 이 로봇은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고, 빙판길도 이동한다. 내리막에서 흡수한 에너지를 오르막 주행에 활용하는 회생제도 기술도 돋보인다.
또한 이해신 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탈모방지와 볼륨 케어 기능을 갖춘 '그래비티' 체험과 성지현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팀의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SMR)도 전시된다. 일반인이 직접 원자로를 조작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과 방사선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안개상자 시연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의 KAIST 엑소랩과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자가 착용형 보행 보조기기 '워크온 슈트 에프원'과 노약자의 근력 증강을 위한 '엔젤슈트 에이치텐'도 전시된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호기심발전소 KAIST관에서는 과학을 직접 체험하는 다채로운 전시물이 소개된다. 피부에서 얻은 줄기세포로 인공 뇌를 만들어 보는 게임과 '하'하고 부는 입김과 '호'하고 부는 입김의 온도 차이를 감지해 가상의 연못을 얼리거나 녹이는 '하호연못'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콘텐츠 취향에 따라 유튜브 영상 중 불쾌한 음식 콘텐츠를 차단해 주는 '푸드센서', 사격 조준과 발사가 가능한 '군사용 4족 보행 로봇', 사람의 동작을 빠르게 학습하고 따라하는 '팔 로봇' 등이 전시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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