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구글과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 AI전환(AX)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자사 현신균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구글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CEO 및 카란 바즈와 아태지역 총괄과 만나 전 산업분야에서 양사 AX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 산업 전문성 및 IT서비스 역량을 구글클라우드 생성형AI·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 아태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구글 AI모델 '제미나이'와 구글클라우드 AI플랫폼 '버텍스AI' 등을 활용해 제조·금융·유통·통신·공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 개의 생성형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클라우드와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개발 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LG CNS는 지난해 10월 구글클라우드 '생성형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도 보유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전문기업"이라며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으로 AX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현신균(오른쪽) LG CNS CEO와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CEO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에서 아태·미주지역 클라우드 기반 AX사업 다각화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G CN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