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BYD로부터 MLCC 추가 공급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MLCC는 전기를 저장·방출해 회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차량용 MLCC는 고부가 부품에 속한다.
삼성전기는 기존에도 BYD에 MLCC를 공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승인으로 중국 시장에서만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MLCC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MLCC는 중국 업체들이 공급하지 못하는 고부가 제품"이라며 "완성차용 부품 공급 퀄 테스트는 통과가 매우 어려운 편이지만,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