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대변인 "외모에 집착하며 90년대 향수에 취해"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외모에 집착하며 90년대 향수에 취해있는 자칭 신세대 '영 피프티'"라며 "스스로 개혁의 상징으로 포장하지만 정작 그 누구보다 확고한 기득권 품 안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좌파식 낭만에 기생하는 복고형 기득권의 전형"이라며 "청년 세대는 이들을 '대한민국 고도 성장기의 모든 꿀을 빨아먹고 책임은 미래세대에 전가하는 위선적 기득권'으로 인식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 '한스러운' 후보가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이정희의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는 망언을 나 의원의 발언에 빗대며 감히 국민을 논한다"며 "정작 나 의원은 폭주하는 이재명 민주당의 위헌적 내각 총탄핵 발언에 통진당보다 위험하다며 굽히지 않고 맞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제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선배 정치인 발언의 맥락과 인물의 무게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진영 내부의 경쟁을 반국가세력의 맥락에 꿰맞추는 것은 정치적 무지이자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은 외부로는 중국과 북한의 위협, 내부로는 반자유·반시장·반헌법적 세력의 준동으로 위태롭다"며 "이런 시기 정치초보가 감당할 수 없는 선동과 상징 조작에 매달리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이며 진영과 국가를 허무는 자해 행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중을 좇으며 셀카나 찍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공세에 발끈하는 것을 정치라 여기는 수준이니 국가 경영을 함께 논할 수는 없을 듯하다"며 "나 의원 캠프는 반국가 주권 침탈 세력과 타협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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