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5일까지 60일간 진행
이번 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을 중심으로 고강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불법 마약류가 국내 밀반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 등 국경 단계에서 우범 여행자와 화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방 공항으로 마약류가 우회 반입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우범국가·개인·화물내역 등 전국 공항에 실시간 공유해 단속에 활용한다.
국내 유통 억제를 위해서는 취약지역인 클럽과 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밀집 지역에 법무부·경찰청·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외국인 불법체류 단속과 병행해 진행하며,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 외국인 집단거주 숙소 등 주로 외국인이 출입가능한 장소를 찾아가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검찰청·경찰청은 최근 처방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프로포폴 등 마취제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현장점검이 필요한 의료기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당 의료기관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정부는 "이번 특별단속 결과를 면밀히 분석·보완해 하반기 한 차례 특별단속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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