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일자리TF'
"美관세로 수출산업 고용부진 우려"
"美관세로 수출산업 고용부진 우려"
김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품목관세 부과와 중국의 대응 조치로 통상 환경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미국발 관세 부과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따른 제조업, 수출기업 등에 예상되는 일자리 위기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으로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고용위기지역은 기업의 대규모 도산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지역에는 실직자 생계 부담 완화와 재취업·직업훈련 참여 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직접일자리 사업 추진 상황,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 1분기 추진성과 등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제조·건설 등 주력산업 고용이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다음 달 정례회의를 열고 경제 6단체와 추가 제도개선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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