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럭셔리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GM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통해 한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16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뉴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한 차가 아닌, 그 자체가 하나의 성취와 자신감"이라며 "한국은 캐딜락에게 핵심적인 시장이며, 한국 고객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199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인 2016년 1000대 판매 돌파, 2018년 2010대로 최대 판매량 기록 이후 판매량이 지속 감소해 작년엔 666대로 전년 대비 31.7% 떨어졌다.
캐딜락은 브랜드 대표 SUV인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을 통해 럭셔리카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캐딜락이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나 여전히 럭셔리카 시장에서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이 높기에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을 적극 들여온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컬레이드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353대가 판매되며 캐딜락 전체 판매량(666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의 수직형 LED 램프와 라이팅 시스템, 24인치 휠로 존재감을 극대화했으며,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와 파워 오픈·클로즈 도어 대폐 기능으로 프리미엄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럭셔리 주행 경험도 높였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시스템은 초당 1,000회 이상의 정밀한 노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 노면 상태나 주행 상황에 맞춰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결합돼 고속 주행 시 차고를 낮춰 안정감을 높이고, 저속 및 승하차 시 차고를 조절해 편의성과 주행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 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1억 6607만원의 일반형과 1억8807만원의 휠베이스 연장 버전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로 구성됐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오래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아 출시되자마자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삶의 다양한 스토리와 성공의 순간을 함께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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