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라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행사서 '철수설' 일축
"韓시장에 새 라인업 계속 선봬"
미디어 출시행사서 '철수설' 일축
"韓시장에 새 라인업 계속 선봬"
한국GM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지속 불거진 철수설에 대해 "루머에는 무대응"이 원칙이라며 한국 사업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6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더 뉴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저흰 추측성 소문에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계속 선보이고, 전략을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을 포함한 한국GM 경영진은 이날 구체적인 국내 신차 출시 및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공급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관세 정책을 강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속 철수설에 휘말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수입차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시장과 내부의 우려를 인식한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달 28일 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방문해 카매니저들과 함께 올해 판매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노사 대표단과 함께 비전트립의 일환으로 미국 본사를 방문해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사업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며 생산 물량을 늘리는 결정도 내렸다. 회사는 최근 인청 부평공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 1만1000대 생산 물량을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노조에 전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부평공장과 팡원공장은 정상적인 상태로 가동 중이며, 시장의 수요에 맞게 공급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에서의 생산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캐딜락은 브랜드 대표 풀사이즈 스포츠실용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풀체인지급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일반형과 휠베이스 연장 버전인 ESV 모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각각 1억6607만원, 1억8807만원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한 차가 아닌, 그 자체가 하나의 성취와 자신감"이라며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캐딜락의 최고를 전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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