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지건설은 16%↑·형지글로벌은 15%↓…이재명 테마주 `요지경`](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1602109963046005[1].jpg "[특징주] 상지건설은 16%↑·형지글로벌은 15%↓…이재명 테마주 `요지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지건설 주가는 전장보다 16.15%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상지건설 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800% 이상 올랐다. 상지건설은 지난 10일 투기성 매수세가 집중되며 매매가 하루 정지됐고, 이후에도 폭등세가 이어지며 전날 한 번 더 매매가 정지됐다. 하지만 거래정지가 풀리자 마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역시 이재명 테마로 묶인 형지글로벌 주가는 14.84% 하락세다.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달 27일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높지만, 꾸준히 급등하고 있는 상지건설과 상반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조기대선으로 인한 테마주 효과 외 별다른 호재와 악재가 없는 상황이다. 같은 테마 내에서도 이유 없는 급등과 급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6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하루하루 정치인 행보에 따라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며 "펀더멘털과 관련 없는 소문이나 특정 인물의 행보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전문가는 "같은 정치인 테마주가 이처럼 극명하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테마주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진단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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