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김치 수출액 각각 236%,143% 증가
김치와 라면 등 K-푸드 수출액이 헝가리에서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23년 한국 라면의 대헝가리 수출액은 19만3515달러로 1년 전(5만7588달러) 보다 236% 증가했다. 같은 해 김치의 수출액은 2만1505달러로 전년(8854달러) 대비 143% 늘었다.
스낵류 수출액은 2022년(3만7555달러), 2023년(4만6431달러), 2024년(4만9575달러) 각각 93%, 24%, 7%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헝가리에서 K-POP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을 비롯한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트라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타에서 현지 대형 유통망인 오샹(Auchan)과 리들(LiDL)의 핵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제품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K-소비재 체험 판촉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월 28일과 이달 14일 열린 행사는 오샹과 리들의 구매, 마케팅 등 유통망 입점을 결정하는 주요 실무자 20명이 참석해 한국 소비재를 직접 시식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은 대상의 '청정원 오푸드', '종가' 브랜드 제품과 영풍의 '요뽀끼(Yoppoki)' 제품군, 삼양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등 헝가리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대표 음식들이 중심이었다.
아울러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헝가리와 유럽에 수출 중인 중소·중견기업의 2만5000여 종의 우수제품도 소개됐다.
코트라는 현지 유통망을 매개로 공급된 2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이 전량 판매됐으며, 수입 규모는 향후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훈 코트라 부다페스트무역관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제품 신뢰와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KOTRA와 와주헝가리한국문화원는 3월 28일과 4월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K-소비재 체험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헝가리 대형 유통망 리들(LiDL)의 관계자가 한국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23년 한국 라면의 대헝가리 수출액은 19만3515달러로 1년 전(5만7588달러) 보다 236% 증가했다. 같은 해 김치의 수출액은 2만1505달러로 전년(8854달러) 대비 143% 늘었다.
스낵류 수출액은 2022년(3만7555달러), 2023년(4만6431달러), 2024년(4만9575달러) 각각 93%, 24%, 7%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헝가리에서 K-POP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을 비롯한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트라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타에서 현지 대형 유통망인 오샹(Auchan)과 리들(LiDL)의 핵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제품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K-소비재 체험 판촉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월 28일과 이달 14일 열린 행사는 오샹과 리들의 구매, 마케팅 등 유통망 입점을 결정하는 주요 실무자 20명이 참석해 한국 소비재를 직접 시식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은 대상의 '청정원 오푸드', '종가' 브랜드 제품과 영풍의 '요뽀끼(Yoppoki)' 제품군, 삼양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등 헝가리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대표 음식들이 중심이었다.
아울러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헝가리와 유럽에 수출 중인 중소·중견기업의 2만5000여 종의 우수제품도 소개됐다.
코트라는 현지 유통망을 매개로 공급된 2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이 전량 판매됐으며, 수입 규모는 향후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훈 코트라 부다페스트무역관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제품 신뢰와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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