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특구재단, 글로벌 PoC 사업 추진
딥테크 기업 대상 글로벌 실증 전 주기 지원
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술검증(PoC)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17일 이틀간 '협력거점 기반 글로벌 기술검증(PoC) 사업' 수행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워크숍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이 사업은 북미, 유럽 등 권역별 주요 혁신거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특구 기업에 현지 수요 맞춤형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구재단은 해외 파트너 발굴부터 시장 검증, 기술·제품의 현지 적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실증의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해외투자 유치, 수출계약, 해외법인 설립 등 실질적 글로벌 진출 성과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선정된 수행기관들은 △에스아이디파트너스-조슈아파트너스(공통-국내) △이디리서치-루시케코리아(북미 동부) △탭엔젤파트너스-마인드 더 브릿지(북미 서부) △딥이노 파트너스 GmbH-코업파트너스(유럽) 등 네 개사다.
이들은 특구기업이 해외에서 기술력을 실제로 입증하고,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구재단은 다음달 중 참여 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거점별 특화된 PoC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아시아 권역까지 거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딥테크 기술은 미래 신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동력인 만큼 해외 시장과 접점을 조기에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대학 및 출연연 발 공공기술 중심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실현하는 데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