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 비브리지가 유튜버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유튜버 글로벌 진출 캠페인 1기'를 시작하고 참여할 파트너 채널 5곳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브리지는 구독자 1만명 이상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대상으로 AI 더빙과 현지화 전략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비브리지는 AI 기술과 번역 전문 프리랜서의 검수를 결합해 한국어 영상 콘텐츠의 고급 번역 더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미 삼프로TV(구독자 270만 명), 매미킴TV(구독자 90만 명), 긱블(구독자 120만 명) 등 국내 유력 채널들이 비브리지의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미국, 베트남,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삼프로TV의 경우, 영어 더빙 콘텐츠가 자막만 제공된 콘텐츠에 비해 최대 3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처럼 여러 채널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다져진 노하우를 토대로 단순히 더빙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함께 고민하며 채널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캠페인의 진행 배경이다.
이번 캠페인에 선정된 채널은 △진출 타겟 국가 분석 및 전략 컨설팅 △초기 시도용 영상 번역 더빙 크레디트 100만 원 제공 △파트너십 전용 영상 번역 더빙 가격 제공 △영상 제목·썸네일·상세 번역 무료 제공 △유튜브 광고 집행 시 추가 더빙 크레디트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콘텐츠 현지화는 단순히 언어 번역을 넘어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만큼, 비브리지 역시 단순한 더빙 서비스 제공이 아닌 콘텐츠 현지화 파트너로 글로벌 성공 채널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번 캠페인이 유튜브 채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일정 및 세부 진행 방식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자 하는 유튜브 채널 관계자들은 비브리지 공식 홈페이지 하단의 상담 챗봇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