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에는 3선 정점식 임명
권영세 "자유대한민국 지켜야"
권성동 "이재명 세력 아웃시켜야"
권영세 "자유대한민국 지켜야"
권성동 "이재명 세력 아웃시켜야"
국민의힘은 17일 대선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4선의 윤 의원을, 부위원장에는 3선의 정점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김희정·임이자·장동혁·정희용·강명구·김용태·서지영·이상휘·주진우·조지연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조기대선이 치러지게 됐다"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정국은 요동치고 있지만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는 방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느냐, 1인 권력이 무너지느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이재명 1인 독재 체제로 넘어가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마지막 방파제가 국민의힘으로 우리가 지면 자유는 사라지고 이기면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선다"며 "이번 승리는 선택이 아닌 의무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부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로 이를 위해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아웃시켜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아웃시키지 않고는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없고 나아갈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법적 책임을 졌다"며 "이런 혼란을 일으킨, 원인을 제공한 이재명 세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바로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이라고 거듭 밝혔다.
윤 의원은 "저성장의 그늘 속에 놓인 우리 경제, 각종 대외 리스크, 헌정사에 비극을 초래한 극단적인 정치 대립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국가 명운을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간 민주당은 다수 의석이라는 칼을 막무가내로 휘두르며 최소한의 자제력조차 잃은 모습을 보여왔는데 만약 다른 한 손에 대통령 권한까지 움켜쥔다면 민주주의에 큰 위기 올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탄핵소추 이후 줄곧 조기 대선을 준비해 온 민주당에 비하면 우리는 출발이 많이 늦었다"며 "늦게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끼와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겼듯이 지금 앞서 있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라며 "더 철저히,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