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오는 24일 진행된다. 청약 대상은 전용면적 59㎡ 3가구, 전용 84㎡ 1가구 등이다.
유주택자는 청약이 불가능하다. 국내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실거주 의무·전매 제한·재당첨 제한은 없다. 입주 지정기간은 내달 29일부터 7월 28일까지다.
지난 2023년 12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 59~84㎡ 995가구 규모다.
전용 59㎡ 분양가는 2억8000만원대, 전용 84㎡는 약 4억8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 계약금은 분양가 10%이며 잔금은 입주 기간 내 납부하면 된다.
주변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매매 호가가 전용 59㎡ 5억원, 전용 84㎡는 7억2000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어, 분양가 대비 대략 1억~2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 신청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무순위 청약 매물은 전용 78㎡(공급면적 107㎥·32평) 13층 1가구다.
분양가는 2017년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3억556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200만원)를 포함하면 3억6760만원 수준이다.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2021년 2월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6층, 4개 동, 701가구로 건립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약이 진행되는 매물과 동일한 면적인 78㎡가 지난 5일 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월에는 5억37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1월의 경우 5억7500만원에 팔렸다. 실거래가를 감안하면 1억5000만~2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후 무순위 물량은 실거주 의무,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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