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7일 141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말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8원 내린 1418.9원이었다.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비상계엄 이틀 후인 지난해 12월 5일(1415.10)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에 전날보다 10.7원 내린 1416.0원으로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 발표한 이후 10시 3분쯤 1423.3원으로 뛰었다. 하지만 이후 점차 상승 폭을 줄이면서 1410원대 후반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보다 소폭 오른 99.622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56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02.11원보다 8.55원 내렸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