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산불 피해 복구"
제한된 재정여건을 반영해 시급성과 기정예산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상공인, 물가 등 민생 안정 분야에 중점 편성했다.
먼저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및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에서 신규로 650억원을 반영했다.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은 기존 1080억원에서 500억원을 더 늘렸다.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외식소비를 늘림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개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도 없는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확대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예측하지 못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리라는 게 농식품부의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추경 이외에도 최근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기존 사업 활용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뒷받침하도록 재해복구비, 농업정책자금, 주택 개량, 농기계 임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전액보증으로 공급하고, 보증수수료도 낮춰주기로 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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