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200억원을 넘기는 등 역대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우수 협력사 확보에 필수적인 직접구매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회사의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1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6% 증가했고, 기술료도 27.9% 증가한 35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올해 엠로는 구매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 등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현지 첫 고객사를 확보했고, 모회사인 삼성SDS와 함께 북미시장 내 IT, 자동차, 제조 분야 대표 기업들 대상으로 적극적인 솔루션 도입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올 5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공급망관리 행사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도 참여한다.
엠로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오히려 직접구매 솔루션 시장의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엠로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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