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아들 이모씨와 공범 2인에 경찰 신청한 구속영장 청구돼…이씨 아내엔 청구 안해
작년 10월말 액상대마 거래 시도…2월말 체포후 간이시약 검사땐 '음성', 국과수선 '대마 양성'
경찰, 여죄도 추궁…대마혐의 불기소 처분 전력
작년 10월말 액상대마 거래 시도…2월말 체포후 간이시약 검사땐 '음성', 국과수선 '대마 양성'
경찰, 여죄도 추궁…대마혐의 불기소 처분 전력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의 신청을 받아 이철규 의원의 아들 이모씨의 마약류관리법상 대마투약·수수 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와 범행 공모 혐의를 받는 2명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동반 입건된 이씨의 아내 A씨에 대해선 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9일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 화단 내 묻힌 액상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올해 1월초 신원 파악 후 2월25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그가 대마를 흡연·섭취했는지, 여죄와 마약 입수 경로 등에 대해서도 수사해왔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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