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친 사람이면 김정은은 무엇이냐"
안 의원은 "그의 머릿속에 깊이 박힌 반미 정서를 생각하면 사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며 "과거 그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지칭했고 그 외에도 심각한 발언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 트럼프가 미친 사람이라면 김정은은 무엇이냐"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을 고도화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의 영공과 영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반문했다.
최근 인도태평양 사령관 새뮤얼 퍼파로의 말을 언급하면서 "주한미군이 없다면 김정은의 침공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했는데 이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해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자칫 '우크라이나 꼴' 날 수도 있다는 말"이라며 "실제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외국 군대의 지원 없이 방어가 안 된다는 소리를 할 수 있느냐. 빙신인가. 빙신인 걸 자백하는 거냐'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안보관은 대한민국을 자진해서 무장 해제시키고 김정은의 도발을 부추기는 '자해 안보관'"이라며 "우리 국민은 '김정은의 꿈'을 실현해 줄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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