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구의날 맞아 21~25일 기후변화주간 운영
환경부는 21~25일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 주제로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동시 소등행사,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 간담회, 기후변화 주간 특별전시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개막식에는 방송인 겸 기후·환경활동가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2025년 기후변화주간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초상권·목소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이끄는 구심적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보험업계·관련 학계와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기후보험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참여기관들은 기후보험 상품 개발과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된다. 기후변화 학습 공동 연수와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활성화 토론회 등도 열린다. 삼다수로 유명한 제주개발공사 등 8개 기업·단체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홍보관도 21~22일 코엑스마곡에서 운영된다.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는 10분간 전국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이때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의 아파트와 기업 건물, 지역 상징물이 동참해 불이 꺼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21~25일 서울역에서 탄소중립 실천 글씨·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기후적응 명화전을 진행한다. 5월 18일까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기후행동에 대한 참여형 전시를 운영한다.
국민들은 환경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을 통해 5월 20일까지 각종 행사에 참여, 기후행동을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기후적응 역량도 공고히 다져 기후위기에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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