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인기 걸그룹 사쿠라자카46 멤버인 나카시마 유즈키(22)는 최근 일상적인 학교 통학 모습을 담은 블로그를 공유했는데, 온라인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연예계 활동 때문에 도쿄에 거주하고 있지만 대학이 약 1000㎞ 떨어진 후쿠오카에 있어 매일 대학까지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
그의 일상은 오전 5시 화장을 하면서 시작된다. 한 시간 후인 오전 6시 하네다 공항에서 첫 비행기를 탄 뒤 오전 9시 30분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한 후 택시나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캠퍼스로 이동한다. 편도로만 이동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며 1만5000엔(15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그는 학교 통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내에서 공부를 하거나 숙제를 하며, 종종 캠퍼스가 내려다보이는 조용한 방에서 혼자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의 친구들은 유즈키가 아이돌이지만 다르게 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업이 끝나면 도쿄 집으로 돌아가 밤까지 춤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다. 유즈키는 이런 일상을 무려 4년간 이어왔다. 사쿠라자카46에 합류하기 전 유즈키는 돈을 모으고 가수가 되는 꿈을 쫓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마침내 학업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았다.
무대 공연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그는 "꿈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용기를 내어 도전하라"라고 조언했다. 그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 버라이어티 쇼, 라이브 공연을 모두 해내는 '슈퍼우먼'", "요즘 취업이 정말 힘들지만, 나카시마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다"라며 그를 응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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