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정치인들이 부활절을 맞아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세 중앙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한 뒤 첫 번째 경선 토론회에 가는 일정을 소개하면서 "후보자들 모두 껴안는 화합의 토론회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의 주적은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정치가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께서 등돌리고 싸우도록 만들어 왔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울림이 각별하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의 사랑, 용서, 희생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다툼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통합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더욱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다"면서 "부활절인 오늘 더욱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또한 명동성당에서 파스카 성야 미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하면서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혼돈의 시대 속에서도 절대 꺼지지 않는 희망의 빛을 느낀다"며 "부활의 기쁨이 우리 국민에게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적었다.
이철우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이 가득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예배를 드렸다"며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와 함께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자"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