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한미 2+2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
한미 재무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외환과 금융 현안 등을 논의해왔다. 당초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은 각각 다른 분야에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 제안으로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해 "양국 통상 장관끼리 개별 협의도 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무역균형, 조선, LNG(액화천연가스)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상호 간 관심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23~24일 2025년도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의 춘계 총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25일에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25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만나 세계 경제 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중국·독일 등 주요국 재무장관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과도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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