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통상협의 이후 USTR 대표와 개별 협의 진행
산업부는 한미 경제·통상 수장이 참여하는 '2+2 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가 23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안 장관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동 수석대표로, 미국 측은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안 장관은 2+2 통상 협의 이후 그리어 USTR 대표와 개별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무역균형, 조선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의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에 대해 부과하고 있거나 부과 예정인 국별 관세(기본+상호 관세),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예외·감면 등에 대하여 협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협의를 위해 기재부, 산업부 외에도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도 합동 대표단을 꾸려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미국 측과 상호 호혜적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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