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등 대상
고위험군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코로나19는 지난 3년간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을 고려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내달 중)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인 'XEC, LP.8.1' 등에 여전히 유효한 면역 반응을 보여 현재까지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47.4%로 10명 중 5명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2024~2025년 절기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감소를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으로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질병청은 방문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사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의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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