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58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 총 16명의 연구자가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수상자는 국민 안전과 입체통신, 초연결 사회 구현, 위성통신 자립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현안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과학기술 훈장 도약장은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과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이 수상했다. 김 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 연구자로, 36년간 중대형 국책과제 수행, 연구소기업 설립, 정책 지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크게 기여했다. 임 본부장은 항공 운영체제(OS) 국산화, 실시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개발 등 국민 안전과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공헌했다. DNA+드론 플랫폼 기술은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통신용 화합물반도체 파운드리 구축 등 산업화에 기여한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차지했다. 대통령 표창은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 국무총리 표창은 정우석 재난안전지능화융합연구실장과 성정식 자율형IoT연구실 책임연구원, 이용주 시각지능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이승익 책임연구원, 이민정 선임연구원 등 9명이 받았고, 연구개발 최우수성과 100선에는 권선형책임연구원, 명승일 책임연구원, 이문섭 책임연구원, 조용성 팀장 등이 수상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쌓아온 집단적 노력의 결실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기술개발을 실현해 국민 안전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