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26일 성베드로 대성당서 엄수

입력: 2025-04-22 17:59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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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엄수된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22일 전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 주재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교황청 통치기구인 추기경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장례 미사 종료 후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고별 의식도 진행된다.

현재 바티칸 내 교황의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안치된 교황의 관은 오는 23일 오전 9시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일반 대중도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매장 장소도 확정됐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의식이 종료되는 대로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매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자신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던 교황은 전날 뇌졸중과 이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88세에 선종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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