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성동 "이재명, 개미투자자 울리는 개미핥기…시장 향한 조롱"](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2202109958820001[1].jpg "[속보] 권성동 \"이재명, 개미투자자 울리는 개미핥기…시장 향한 조롱\"")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본인을 '휴면 개미'라고 표현했지만 실상 그의 경제 공약을 살펴보면 개미투자자를 몰살시킬 '개미핥기'임이 확실하다"며 "이 후보의 개미핥기 난동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이 후보가 제시한 '주가 5000시대' 공약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 5000시대를 열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헌정사에 유례없는 국정 파괴를 통해 전무후무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태를 만들어 낸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대기업은 해체하고 불법 대북 송금은 하청주고 무한 파업을 조장하며 영업 기밀은 유출하고 국내 기업에게 규제만 더한다는데 무슨 수로 주가지수 5000을 달성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권 원내대표는 그간 이 후보의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2022년 대선 직후 수억 원대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하고 재보궐 당선 이후에 뻔뻔하게도 국방위로 보임했던 정치인"이라며 "과거에는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작전주로 3배 가까운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또 "전과 4범인 이 후보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주장하는 것도 그 자체로 형용모순"이라며 "8개 사건,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신뢰와 공정은 시장을 향한 조롱이나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도 문제 삼았다. 권 원내대표는 "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가로막혀 있다"며 "민주당이 간첩법 개정에 반대하는 근본적 이유는 '친중 사대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몽을 함께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는 빈손을 비벼대며 중국에게 '셰셰'하면 된다고 했다"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서해공정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도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이 외국인의 과도한 건보 혜택을 지적하자 이 후보는 외국인 혐오,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고 광주광역시의 정율성을 기념사업을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은 중국 혐오라고 비난했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처럼 친중 굴종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중국이 대한민국을 가벼이 보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20일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를 비판했다"며 "이러한 입장에 손톱만한 진정성이 있다면 간첩법 개정안부터 적극 협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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