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고타 사무소서 교류 행사
이날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스페인어 인사로 개회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과 중남미 간 보험산업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리 보고타 사무소는 지난 2020년 2월에 설립된 이후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중남미 보험 시장 내 코리안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현지 보험업계 관계자와 금융당국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중남미 보험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00억달러(약 285조원) 규모로, 최근 5년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보험 침투율은 여전히 낮은 지역이다. 향후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보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코리안리 주재 사무소가 있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중심에 위치해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전체에 접근이 쉬운 전략적 요충지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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