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최근 회사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인 '온리원 비즈넷'의 이름을 '솔루션 랩'으로 변경하고 올해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외식·급식 사업 분야 고객들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자사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플랫폼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온리원 비즈넷'으로 운영되던 플랫폼의 신규 명칭은 '솔루션 랩(Solution Lab)'으로 지난달부터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변경건에 대해 "'솔루션 랩'은 변화하고 있는 외식 및 급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끊임없이 연구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지난해 메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 및 급식 사업자들을 위해 오픈한 '메뉴 솔루션' 카테고리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푸드와 비즈니스 솔루션을 모두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포털로 자리 잡기 위해 명칭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외식 컨설팅 사업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컨설팅 종류는 브랜드 컨설팅, 메뉴 컨설팅, 디자인 컨설팅, 운영 분석 컨설팅, 진단 컨설팅 등 10여 가지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달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B2B(기업 간 거래)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외식 및 급식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전시도 마련됐으며,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으로 식당 창업부터 프랜차이즈 운영까지 사업 과정별 필요한 컨설팅을 소개하기도 했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컨설팅 사업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 첫 사례로 꼽히는 볶음밥·우동 전문점 '밥앤동'은 2022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매장 수 100호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와함께 올해 식자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건일(사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기반으로 외식 식자재 시장 산업화를 이끌며 급식 식자재와 푸드서비스 사업 간의 시너지로 키친리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식자재 유통사업의 핵심인 상품과 SCM(공급망 관리)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 상품 확대 및 제조 역량 강화, 물류 네트워크 고도화에 전사적 차원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J프레시웨이 솔루션 랩 사이트 갈무리.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최근 자사의 식음 서비스 플랫폼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프레시웨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