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주도권 토론 상대 결정
관계자 "후보자 진면모 보기 가능"
관계자 "후보자 진면모 보기 가능"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오는 24~25일 양일간 주도권 토론을 할 1대 1 토론 상대를 결정했다. 24일에는 김문수·한동훈 후보와 안철수·김문수 후보가, 25일에는 한동훈·홍준표 후보와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맞붙는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지목할 순서가 됐을 때 서로를 꼽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로에 대한 장점을 물어보는 사회자의 말에 김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우리 국민이 기대한 바가 있어 토론하고 싶다. 안 후보는 앞으로 무엇을 더 하실지 기대가 크다"고 했고 한 후보는 "김 후보를 좋아했다. 토론하며 솔직하게 듣고 싶다. 홍 후보도 경륜이 있으셔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가장 정직하고 좋은 분이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했고 홍 후보는 "한 후보는 똑똑하고 잘생겼다"고 평가했다. 후보들은 지명한 후보와 토론을 한 뒤 26일 4인 전체 토론회를 한다.
이어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될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진행하지 않는다. 반면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결선을 치른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비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국민의힘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미디어데이 사회를 보면서 "1차 경선 때 토론회 조회수가 유튜브 합산 기준 200만회에 가깝다. (민주당과) 비교가 안 되는 수치"라며 "2차 경선에 올라가면서 점점 관심이 가속화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찬탄, 반탄의 프레임으로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일대일 토론에서 후보들의 진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차 경선 때도 독주 체제인 민주당보다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고 생각한다. 2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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