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6개 지자체에 AI전화 기반 모니터링 지원
행정안전부는 24일 복지·안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의 사례와 같은 최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AI 전화를 활용한 위기가구 모니터링' 사업을 16개 지자체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16개 지자체는 서울 동대문구, 부산 사상구, 대전 대덕구·중구, 강원 원주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금산군, 전북 남원시, 경북 경주시·구미시, 경남 산청군·거제시·창녕군, 제주 제주시·서귀포시이다.
앞서 행안부는 2023년 10월부터 1년 동안 네이버-SKT와 협업해 수원, 부천, 전주, 경주 4개 지자체와 함께 상담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약 4000 명을 대상으로 AI 전화 기반 위기가구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담 시나리오 기반의 AI 전화 서비스를 각 지자체가 필요한 복지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을 본격화한다. 지자체는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뿐 아니라 초기 상담 후 복지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 등 지역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관리가 필요한 대상군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응답을 분석해 복지공무원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협업한다.
또 복지혜택 안내, 위기상황 대처요령 안내, 후원물품 신청 등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수행해 복지공무원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AI 전화를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하게 됨에 따라 지역별 위기가구의 촘촘한 발굴과 사후관리까지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복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자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주민 한 분 한 분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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