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축하는 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과잉 생산될 때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공급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주 1차 장주기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입찰에 참가, 한림읍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및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주기 ESS는 통상 4시간 이상 저장, 방전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계통 안정화에 효과적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가 많은 제주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기가 사용량보다 많아 출력 제어를 빈번하게 실시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를 맡고 향후 15년간 관리운영(O&M)도 한다.
손창희 LS일렉트릭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사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완료하고 제주 지역 계통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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