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전의 한 공원에서 열린 코레일 본부장 A씨 자녀의 전통혼례에서 같은 부서 직원 4명이 신부 꽃가마를 들었다고 SBS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A씨는 "직원들이 선의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선 "상급자로서 말렸어야 한다" "부하직원들이 거절할 수 있었겠냐" 등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이종선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갑질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조직문화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지난 25일 사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경영진 대상 윤리경영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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